심야 영화를 보고 나니 이렇게 늦은 시각. 영화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하며 즐겁게 상영관을 나서는데 팝콘통과 음료컵을 하나하나 받으면서 실시간으로 분류하고 계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보았다.
심히 복잡한 기분. 우선 '이런 늦은 시각에 굳은 일을 하시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그래도 폐지를 줍는 것 보다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으신건가 하는 생각'도 들면서 우리 사회의 노동 구조에 대한 불완전성을 다시 보게 되었다.
Location:메가박스 영통점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