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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8. 31.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 Cubby 겉핥기 리뷰

클리앙에 게시된 소개글을 보고 Cubby라는 이름의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가 런칭했다는 것을 알았다. 이미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존재하고 있고 Dropbox, Copy, Google Drive, Amazon Cloud Drive 등의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를 추가로 사용하는 것은 그다지 내키지 않아서 굳이 관심을 갖어야 할까하는 생각을 했었지만, 기능을 확인해 보니 기존의 서비스 대비 몇가지 장점이 보여서 관심을 갖기에 충분한 후발 주자로 보인다.
기존 서비스과 비교할 때 갖는 몇가지 장점을 소개해볼까 한다.

1. 무료로 이용 가능한 무한 버저닝(versioning).

개인적으로 Cubby의 가장 큰 장점으로 뽑는 기능이다.
파일의 변경 사항을 기록하여 언제든지 과거의 특정 시점의 파일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도와주는 버저닝 기능은 컴퓨터로 작업을 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상당히 요긴한 기능인데, 대부분의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무료 이용시에는 제공되지 않거나 제공되더라도 제한적이며, 유료 사용자에 한해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Cubby의 경우 모든 이용자–무료 이용자에게도 무제한의 버저닝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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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쉬운 것은 변경된 사항은 archive라는 항목으로서 보관되며, 드랍박스와 달리 사용자의 용량을 차감한다.


2. WebDAV 지원

저장 공간이 작은 컴퓨터(예: SSD 탑재 랩탑 등)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동기화 방식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네트워크를 통한 마운팅 기능을 지원하면 유용한 경우가 종종 있는데, Cubby가 그렇다. 표준 프로토콜인 WebDAV을 사용하여 모든 OS에서 자유롭게 마운트 할 수 있는 네트워크 디스크 처럼 사용할 수 있다. 저장 공간이 넉넉한 컴퓨터에서는 클라이언트 앱을 설치하여 동기화 방식으로 사용하여 빠르게 접근할 수 있고, 클라이언트가 제공되지 않는 리눅스 사용자나 컴퓨터에 저장 공간이 부족한 사용자의 경우 혹은 공용 컴퓨터에서 잠깐 작업하는 경우 등에는 (속도에서는 아쉽겠지만) WebDAV으로 접속하여 동기화 되고 있는 파일에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다.


3. 임의의 위치에 있는 폴더 동기화.

Sugar Sync나 Syncplicity 등 이미 오래된 클라우드 서비스 중에도 이 기능을 지원하지만, 대세로 자리잡은 Dropbox 등은 대표 폴더 하나만 동기화를 유지해 준다. Dropbox의 경쟁자를 자처하는 서비스들도 비슷한 전략을 취하고 있는데, Cubby는 두 종류의 장점을 모두 취하는 선택을 하였다.
설치하면 기본적으로 대표 폴더인 'My Cubby'라는 폴더를 만들어 하부의 모든 폴더와 파일을 동기화시켜준다. 그리고 대표 폴더 외부에 존재하는 폴더를 동기화 시키고 싶을 경우 굳이 대표 폴더 하부로 옮길 필요 없이 임의로 추가하여 클라우드에 백업하고 다른 컴퓨터들과 동기화 할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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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상의 3가지 기능들이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물론 그외에도 다양한 기능이 제공되고 있고, 경쟁사와 비교해 더 강력해진 보안 등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나로서는 아직 체감하긴 힘들어 소개할 순 없었지만, 팀이나 소규모 회사에 적합하게 구성된 기능들도 제공하고 있어서 드랍박스의 훌륭한 경쟁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갓 시작한 후발 주자이기에 아직 지원하는 앱이나 서비스는 적지만 그럼에도 사용해야 할 이유는 충분히 있는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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